기녀가 존재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일반 여성들보다 자유로운 기녀의 신분적 특성을 들어, 기녀가 성적인 측면에서도 능동성을 띨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사실 기녀는 남성 사대부들의 필요에 그 존재가치를 두고 있는 수동적인 존재였다. 『동야휘집』의 247화 “각사호승점화괴”를 보면
기녀시조의 일반적 특징, 조선후기의 기녀시조, 기녀시조의 문학사적 의의를 논술하였다.
II. 본 론
1. 기녀시조의 일반적 특징
1) 남녀 간 애정을 다룬 작품
기녀시조에는 남녀 간 애정을 다룬 작품이 가장 많다. 그래서 기녀시조는 기녀라는 신분적특수성에서 비롯된 자유로움으로 남녀 간
기녀라는 신분의 문제적 지점이 드러난다.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중세에서 고급예술은, 지배층의, 지배층에 의한, 지배층을 위한 것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지배층의 고급예술, 사상을 드러내기 용이한 문학 저변에 기녀는 그 모순 된 신분적 특성으로서 균열을 만들어 낸다.
기녀들
대부분을 이루었던 기녀는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춤 및 풍류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는 일을 업으로 삼았던 일종의 사치노예를 칭한다. 조선시대 양반의 풍류 생활이 기녀풍속의 뒷받침 속에서 향유되는 가운데 기녀라는 신분상의 특수성은 기녀들에게 시조 창작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문학적 능력을 가진 황진이와 같은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많은 남성의 흠모의 대상이 되고 있어 새로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즉, 한국의 대표적인 기녀를 애기하면 황진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재색을 겸비했으며 주옥과 같은 시를 남기어 많은 선비들의 마음을 애타도록 만들었다. 선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