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제목인 ‘마네킹’인 ‘지니’는 말이 필요 없는 인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작가는 그 마네킹이 마침내 마네킹의 탈을 벗고 진정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순간, 그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가는 길목이며, 또 그런 지니를 죽임으로써 지니를 영원한 아름다
최윤의 문체는 연속적 호흡과 명사형의 문장 마무리로 현실의 파편적인 의식의 반영하고 있다. 만연체의 형식을 통해 남성들의 생활세계와 여성들의 생활세계간의 비교 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다소 지루하고 난해한 느낌을 줄 수 있다. 90년대의 중요한 작가이나 이러한 이유들로 조명 받지 못해 온
1. 최윤 연보 및 작품
1) 최현무(崔賢茂) 흥해 최씨
1953년 7월 3일 서울 출생
현 서강대학교 문학부 프랑스문화전공 교수
1969 경기여자중학교 졸업
1972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1976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1978 서강대학교 대학원 불문학 석사
1978~1983 프랑스 프로방스대학교대학원 불문학 박사
최윤 - 인간 내면에 집중, 원죄로서의 광주
최윤 「꽃잎」의 시선을 따라가기에 앞서, 우리는 그 제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텍스트의 원 제목은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이다. 여기서 ‘꽃잎’이란 누구나 상상할 수 있듯, 작품 속 부유하는 소녀를 상징한다. 소녀는 광주민중항쟁의
문학상과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일찍이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가이다. 주제와 문체 서술방식 등에서 전통적 기법의 틀을 벗어나 다채로운 소설 문법을 시도하는 작가이면서도 평론가들로부터 이상적 단편소설의 전범으로 불리는 작품을 내놓은 것은 그의 소설론이 전통과 실험의 팽팽한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