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있는 댄스 파티장 '종묘에 딴스홀을 허하라', 다리 벌리지 마라 . 큰 소리 내지 마라 등 여성에게 금지되어 있는 "~ 마라"를 깨뜨리는 '마라 풍선 터뜨리기', "여자가 뭐예요? 라는 화두를 던져 여성에 대한 상념을 접시에 표현토록 하는 '접시에 그림 그리기', 여성의 질을 본따 만든 통로를 통과하게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는 얼마 전 '아방궁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열렸었던 행사에 주목한다. 이 행사는 그 진행 과정에서 실제적으로 종묘 제례 보존 위원회나 전주 이씨 종친회와 부딪히는 모습들이 드러났다. 기획 의도 자체는 종묘라는 공간에 대한 나름의 인식을 전제로
망한다는 얘기니 여자는 말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언어규범을 내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전통 사회의 속담에 나타나는 인식 속에서 여성은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하나의 부속물로 기능한다고 할 수 있다.
① 사물화 은유
'그릇'으로 본 은유
달걀과 여자는 구르면 깨진다.
를 누리게 되었다.
남성의 지위도 이런 현실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전통적 의미에서의 가부장, 곧 한 집안의 머리로서의 권위가 정치·사회적 영향으로 약화되어 왔다. 특히 여성의 지위 향상과 함께 남성의 지위는 하락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사회·경제 질서는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를 이루어 무게있는 글들은 아직 엉성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김영순,「고정희의 페미니즘 시 연구 -형식적 특성을 중심으로-」,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00, 5쪽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성해방출사표』에 실린 주요 시들을 중심으로 여성주의적 시각에 의해 고정희의 문학을 조명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