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의 다양한 갈래 속에 여성주체에 대한 내용이 다르게 구성되어 왔다. 1980년대 이후 서구에서 진행된 포스트모던니즘의 물결 속에 여성주체에 대한 해체가 거론되었으며, 계급․ 민족․ 인종․ 성 등 여성들 사이의 다양한 차이에 주목하고 새로운여성주체에 대한 모색이 진행되기도
체형성의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문제제기도 일고 있다. 여성의 법적 정치적 지위가 매우 열악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여성들의 활동, 특히 결혼과 육아시기를 전후하여 여성 경제활동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성의 정치적 경제적 파워에 비하
. 그리고 신문기사 및 정부의 공식 통계자료와 시민단체의 자료를 통해 현재 여성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논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그리고 주간지 및 서적을 통하여 현재 여성주의가 한계지점이라고 지적받는 점을 살펴보고, 대안으로서 어떠한 새로운 담론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I. 서론
1.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최근 세계화라는 거대담론 속에서 자본, 노동력, 문화 등의 이동이 확산되면서 국내에도 이른바 ‘국경 없는 마을’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다민족, 다문화지역을 지칭하는 이러한 개념은 자칫 세계화가 중립적, 보편적 가치를 지니는 것처럼 인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