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입장과 해법들은 페미니스트들이 갖고 있는 사회 문화적 맥락과 다양한 위치 속에서 담론과 이론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만들어져 왔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라는 유명한 명제를 탄생시키며 1949년 여성주의의 고전 「제 2의 성」을 집필한 보브와르는 여성주체 논의에
여성운동은 분리주의적인 것으로 비판받거나, 내부에서도 여성문제는 민족민주운동 과제와 분리될 수 없던 것으로 여겨졌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민주화와 더불어 민족자주화와 통일운동, 평화운동을 중요한 사업으로 설정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하지만 여성운동은 이러한 민족민주 거대담론
여성에게 주어져야 할 권리이자 성차별인 존재하는 한 식량 주권은 실현될 수 없다’라고 선언한 국제 농민운동 단체 비어 캄페시나의 선언을 토대로 식량 주권이 성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의미를 실현하고자 전혀 농에서 추진하고 있는 식량 주
티(sexuality) 개념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담론이 여성을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하여 이 개념의 구분이 필요하다.
1) 생물학적 성(sex)
생물학적 성(sex)이란 신체구조, 특히 성기의 생김새에 따른 남녀의 성 정체감을 말한다. 인간의 호르몬이나 생식기능의 차이 및 유전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