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다자협력을 위한 어떠한 제도적 장치도 없을 뿐 아니라 역내 어떤 국가도 주도적으로 협력책임을 감당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 지역의 다자간 협력체 설립에 있어 가장 주요한 장애요소는 식민지배, 제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냉전 등을 통하여 형성된 역사적 대립과 상호불신감이다. 냉전
기업, 세계은행, 미주 개발은행 등 미국 및 유럽의 금융기관 - 과 연계하는 경제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이는 60년대 미국의 중남미 건설을 위한 '발전을 위한 동맹' 계획안과 중남미 역내 경제 통합의 실현으로 투자 수요가 성장하고 특히 미국계 다국적 기업의 집중적인 도래에 근본을 두고 있다.
블록으로 각 광을 받았지만, EU 등의 행보에 비해 미국의 개별 국가 및 지역과의 자유무역 추진은 크게 뒤쳐진 바 있다. 이를 만회라도 하듯이 부시행정부는 요르단, 칠레, 싱가포르와의 자유무역협정을 발효하고, 중미 5개국, 호주 등과의 협상을 완료하 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역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통한 주도권 확립 등의 주요 외교정책적 목표를 추구하는데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은 한.중 FTA를 단순히 한.중 양자 간의 무역확대를 위한 경제협정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국가발전과 관련한 대외전략의 중요한 한 부분
국가들은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3 체제를 출범시켜 '동아시아 공동체'를 지향하는 동아시아자유무역지대(EAFTA), 아시아통화기금(AMF) 등 경제통합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나 현재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장에서는 FTA의 실체들 중 ASEAN과 ASEAN+3의 전개과정과 현실을 정리하여 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