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와 <동명왕신화>의 내용적인 구성삼대기의 구조로 되어 있으나 ,제2대인 주몽인 데 반해, <단군신화>는 환웅이 아닌 제3대인 단군이 시조가 된다는 점이 다르다.
<단군신화>는 개국이라는 `과업을 위탁한 자-과업을 예비적으로 수행한 자-과업을 마무리지은 자`라는 삼대를 연속적으로 보여 준
규범적인 힘을 가진다. 고구려인에게는 주몽신화가 행위의 모범이고 가치의 기준이며, 국가가 갖는 위엄을 상징하는 구실을 했을 것이다. 또한 단군신화의 홍익인간의 이념을 교육법 제1조에 넣어 한국 교육의 이념을 삼고 있는 것은 한국 신화의 사회통제적 기능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주몽신화나 탈해신화에서 주몽과 탈해는 운명의 시련을 극복하고 싸워 이기는 위대한 투지를 보여 주기에 신성하다. 이들의 투쟁은 역사적인 시간 속에서 전개되고, 일찍이 고구려와 신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의 신화적 반영인 것이다.
신화의 신성성은 위대하거나 숭고한 행위로써 성립된다. 위
주몽신화인데, 주몽의 탄생 과정은 ‘일광감응 난생’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도식 1>에도 해당한다.
<도식 2>는 고구려 건국신화 속의 주몽신화와 유리신화를 가리킨다. 주몽이 또 한번 등장하는 것은, 주지하듯이 주몽신화에 ‘이중 결연’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번은 해모수와 하백녀
주몽신화>, 민담 중에서는 <해와 달>이다. 논고의 주 텍스트가 설화로 택정되었다. 이는 설화의 성격으로도 이해가 가능하다. 설화는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선 집단적인 성격이 짙다. 또한 민족적인 공동 심의(心意)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꾸며낸 이야기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