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고조선의 단군신화, 고구려의 주몽신화, 무속신화인 당금애기(제석본풀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의 분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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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군신화」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동명왕신화」에는 기록된 부분이 있다. 「동명왕신화」에는 주인공이 왕이 되기 위해서 혼돈과 무질서 상태에 있는 사회를 세
할 만하며, 이는 <제석본풀이>의 당곰아기가 겪는 시련과 같은 성격이다. 이 신화에서 ‘부친찾기’는 유리가 담당한다. 이 때문에 <도식 2>의 주인공은 주몽이 아니라 유리여야 맞다. 부친을 찾아 나서는, 유리의 ‘집 떠나기(出家)’는 ‘떠나간’ 부친을 찾아 부자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Ⅰ. 단군과 주몽
* 민족사의 시련과 신화의 부활
1. 단군과 주몽의 첫 번째 부활은 고려 후기로, 12·13세기는 몽고와의 기나긴 전쟁을 치르며 우리 민족이 깊은 시련을 겪던 때였다. 유례없는 민족의 수난과 그에 대한 민족적인 저항의지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민족 전체의 운명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
단군신화>와 <동명왕신화>의 내용적인 구성삼대기의 구조로 되어 있으나 ,제2대인 주몽인 데 반해, <단군신화>는 환웅이 아닌 제3대인 단군이 시조가 된다는 점이 다르다.
<단군신화>는 개국이라는 `과업을 위탁한 자-과업을 예비적으로 수행한 자-과업을 마무리지은 자`라는 삼대를 연속적으로 보여 준
신화에서 가장 잘알려진 단군신화, 고구려의 주몽신화, 무속신화인 당금애기에 대해 같고 다른 점에 관한 고찰을 하고자 한다.
<<단군신화>>
『삼국유사사(三국유事)』권1 기이(紀異),고조선(古朝鮮)
고기 (古記)1)에 이렇게 전한다.
옛날에 환인(桓因)2)-제석(帝釋)을 이름-의 서자(庶子)3) 환웅(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