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수무원록언해
배경과 기원
임진왜란 이후 조선사회에는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조류가 나타나는 한편 《무원록》을 대신하여 우리의 실정에 부합하는 지침서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1796년 간행된 것이 《증수무원록언해》이다. 《증수무원록언해》는 《무원록》을
증수무원록>이 첫 번째 결과였다. 그리고 이 작업은 아버지를 이어받은 아들 구윤명에 의해 더욱 완비되고 수정되었으니 <승수무원록대전>이 그 완결판이었다. 1796년 <승수무원록대전>은 이를 한글로 풀이한 <승수무원록언해>와 함께 출간되었고, 이후 20세기 초반 새로운 법의학 지식과 형법체계가 도
언해를 붙였다.
원집 17권과 속부 1권으로 되어 있는데, 권1∼8은 효자, 권9는 충신, 권10∼17은 열녀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속부는 ≪삼강행실도≫·≪속삼강행실도≫에 실려 있는 동방인 72인을 취사하여 부록으로 싣고 있다.
•특징
1. 이어적기 :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 끝받침을 뒤에 오는 모
조선 시대 과학 수사의 실제 사례(2)
황해도 토산에서 김천의란 자가 마을로 들어가는 큰 길에서 시체로 발견. 상황을 목격한 증인도 없었고 사인을 짐작할만한 상처도 없었음. 독살 여부도 살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음.
→ 배 위에 두 개의 밟힌 자국을 찾아냄. 『무원록』의 규정에 따라,
검안이란 검시문안의 줄임말로 조선시대의 시체 검사 소견서, 즉 법의학적 판결문인 시장을 포함하여 사건 관련자들을 심문하여 상부관청에 보고하는 일체의 법정 조사보고서를 말한다. 검안은 시체검시 횟수에 따라 초검문안, 복검문안, 삼검문안 등으로 불리었으며, 때에 따라 사안, 옥안, 검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