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양식은 불확실, 불투명, 부조화의 상황을 무대화하는 데에 한계를 드러낸다. 현실은 심각한 상태로 부조화를 향해 치닫는데 조화와 균형미만을 중시하는 고전극의 틀 역시 더 이상 설득력을 얻어내지 못하게 되었다.
2.무의미성과 비연속성 : 부조리 연극
2차 세계대전 중에 유럽과 미국에 새로
극의 특성을 반영한 소통의 어려움을 그려내는 새로운 방식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의 실험연극과 실험영화들이 이러한 속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우선 부조리극의 정의 및 부조리극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대하여 고찰해 본 후 현재 동시대의 예술속에서 그 계보를 찾아본다. 그리
해프닝이나 이벤트로 출발한 퍼포먼스는 사실상 포스트모더니즘 공연과 연극의 개념들이 되어왔다. ‘기억, 계승, 그리고 재상연 가능성과 같은 부르주아적․억압적 특징들이 아니라 즉각적, 독특성과 같은 해방적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의 정의를 본질foundation과 총체
예술로서의 연극의 중추인 다원적 일체성(diverse unity)을 말살하는 것이다. 특히 연출가가 텍스트 작가를 소멸시킬 때 문학의 창조와 무대의 창조라는 연극의 이중적 창조성을 말살시키게 된다. 그러면 무엇이 남는가? 연극은 사라지고 해프닝이나 이벤트 같은 것이 남을 것이다. 그것도 나쁠 것은 없다.
예술가들끼리 작품을 선보이고 즉흥 공연을 하는 회합 장소로서 카바레, 그리고 규모는 작지만 높은 지적 수준을 자랑하는 레뷔의 공연장으로서 카바레가 그때부터 움트고 있었던 것이다. 한때는 진부한 장르로 취급됐지만, 때로는 다시 살아나는 생명력을 잃지 않았다. 카바레쇼는 음악·연극·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