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박지원의 문학사상(문학관) 김영동. 앞의 책 . pp.80-95.
박지원은 문학에 있어 진실성과 사실성을 가장 중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용후생을 중시하던 그의 실학사상이 문학에서는 이와 같이 투영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그의 문학관을 ‘實相의 문학’, ‘童心의 문학’, ‘當代의 문학’으로
소설이 쓰여지기 시작했다 주장 김문수, 「蔡萬植硏究」, (國民大學敎 大學院, 1983) p.19
을 근거로 조선후기의 여러 풍자소설을 살펴보고 그 소설 속에 나타는 비판의 대상과 풍자의 방법에 주목하도록 하겠다. 특히 여기서 다룰 작품은 앞서 언급되었듯 실학사상가인 연암박지원의 작품이 주가 되고,
연암박지원의 시대적 배경
18세기를 전후하여 조선 후기 사회는 극심한 갈등으로 번민하면서 소리없이 요동하며 절규하고 있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잃은 것은 삶과 삶에 대한 윤리, 그리고 행복이었고, 얻은 것은 비참과 자아 각성이었다. 연암이 그의 청소년시절을 보내었던 18세기
사상적 충격이 어우러지던 시기에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열하일기》를 통해 청나라의 문물 제도와 생활 풍습을 소개하고, 조선의 뒤떨어진 문물 제도를 개혁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는 또 벼슬아치와 양반들의 생활을 폭로, 풍자한 소설 <허생전> <양반전> <호질> 등을 지어 세태를 비평하기도 하였다.
실학연구』vol.9, 한국실학학회, 2005.
또한 『열하일기』는 전통적인 문학양식과 연암박지원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변화시킨 양식상, 표현상의 실험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당시 사대부 계층의 문학과는 다르게 양식상, 내용상 파격적인 변화와 더불어 웃음과 울음을 통한 사건의 역전, 이중적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