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 자체에, 곧 그 예술적 존재방식 내지 ‘연희의 미학’에 의거하고 있으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과연 어떠한 자질이 그 생명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인지, 이제 그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구체적인 논의의 대상은 동해안 별신굿의 거리굿(대거리)이다. 동해안 별신굿에는 도리강관원놀이(
1. 연행현장과 연행방식에 주목하는 이유
우리 민속극은 민중들의 의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여러 학자에 의해 주목되어 연구되어 왔다. 민속극은 민중들이 지닌 사회의식을 비판적 풍자를 통해 표현한 예술이다. 그런데 민속극의 내용은 고정적이지 않고 구비전승 되어오면서 그때 그때의 민중의식
Ⅰ. 서 론
학문의 자세에 있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은 기본적인 덕목이다. 곧 배움에 있어서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거의 모든 학문은 서구화된 모습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극의 경우 현재 성행하고 있는 주류의 장르가 그 근대극을 기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