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당장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의 지침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진정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가 지향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방향과 목표를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평화의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칸트의 「영구평화론」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Ⅰ. 서론
과거에는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나 분쟁이 없는 상태였다. 여기에 대해 요한 갈퉁은 평화를 폭력의 부재(absence of violence)로 놓고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인간이나 인간집단의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자기실현의 현상(actual realizations)이 그 사람들의 잠재적인 실현가능성(potential realizations) 이하
■ 들어가는 말
역사적으로 평화추구 사상은 여러가지로 공존해 왔다. 정당전쟁론은 서양의 정신사에서 지배질서의 개넘하에 줄기차게 그 입장이 견지되어 발전되어 왔고, 이와 함께 다른 입장의 평화사상 역시 나란히 전개되어 왔다.
계몽주의 시대에는 르네상스적 인본주의의 영향을 받아 영구
<근대 정치사상 발제문>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윤리형이상학 정초(Grundlegung zur Metaphysik der Sitten)』
『 영구한 평화를 위하여(Zum ewigen Frieden)』을 중심으로
Ⅰ. 칸트의 생애 & 배경
1724년 4월 22일 동프로이센의 국제적 항구도시 쾨니히스베르
사회에 대한 전쟁의 영향을 연구하는 역사가들은 크게 두 흐름으로 분류된다. 우선 전쟁을 사회 변화의 기폭제(catalyst)로 보는 입장과 이와는 반대로 전쟁의 영향력을 최소로 줄이고 사회사에 있어서 연속성(continuity)을 강조하는 견해가 있다. 이들은 또 다시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된다. 변화를 강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