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음화
연구개음화는 연령층에 상관없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접경지역인 충북 동부지역과 영동과 옥천 등 남부지역에서는 연구개음화가 거의 필수적인 현상이다. 이에 반해 충북 중부지역과 서부지역에서는 수의적으로 실현된다. 기존에 전제한 지역구분은 북
방언(地域方言)이라 하고, 사회계층 혹은 계급에 따라 상이한 체계를 이룰 때에 각 계층에서 사용하는 언어체계를 사회방언(社會方言)이라 한다.
국어 방언연구의 역사는 한 세기를 헤아리게 된다. 일제시기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어 방언에 대한 조사‧연구는 20세기 전반
방언에 해당하는 것이 경상도 말이며, 동북권 방언은 함경도, 서남권 방언은 전라도, 서북권 방언은 평안도, 그리고 중부권 방언이 서울, 경기, 충청, 황해도 말에 해당된다.
그런데 경상도 방언 권역은 행정구역상 경상도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많은 부분, 즉 경상도와 접해 있는 강원도 남부와 영동지
방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표준어에 편중된 언어생활을 하는 우리에겐 방언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표준어와 방언의 관계가 우월적 혹은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대등적임을 이해하고 표준어만큼 방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온전한 방어 연구를 위하여 조
방언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단순한 통치 지역이 아니라 소경으로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고려가 918년에 건국되고, 원주는 태조 23년(940)에 원주군(原州郡)이 된다. 성종 14년(995)부터 100 여 년 동안은 중원도(中原道, 지금의 충북)에, 현종 9년(1018)에 충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