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고전비극 VS 고도를 기다리며
1. 고전 비극의 특징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4장 참조)
- 비극은 시작, 중간, 끝이 있는 행동의 모방으로 보고 시인의 임무는 실제 사건을 말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사건, 즉 개연성이나 필연성의 법칙에 따라 가능한 사건을 말하는 데 있다. 비극이
- 침묵(silence)지시는 고도를 기다리며 해설 속에 자주 등장한다.
- 사무엘 베케트는 심리적인 반응을 표현하기 위한 것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침묵을 사용.
- 침묵의 지시들은 점점 말을 후퇴시키고 대화의 권리를 침해하며, 긴 대사 속 텍스트를
짧게 만들며, 문장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희곡을 집필하는데 그 중 하나가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이 기간은 또한 작가에게 작품 활동을 위한 언어의 전환점이기도 하다. 그는 모든작품을 프랑스어로 집필하고 그 후 영어로 번역하였다. 그는 그 이유를 ‘모국어보다 습득해서 배운 언어가 스타일 없이 쓸 수 있어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갑갑하기만 한 상황과 인과성 없는 플롯을 익살스럽게 채워 나가고 있다. 특별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는 반복되고 순환되는 구조 속에서 무엇인가 있게 하고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는 연극의 의무는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로 인해 채워진다. 베케
1. 산울림 극단의 연출방법
★ 서양의 고도 vs 동양의 고도(한국의 고도)
① 감정 구조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되었던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이 공간적 무대를 서울로 옮겨 공연하면서 부딪히게 되었던 문제 중 하나는 서양인의 감정구조와 동양인 즉, 한국인의 감정구조 사이에 차이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