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들 보다도 단어 몇 마디가 더 큰 효과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MUST HAVE’라는 큼지막한 볼드체의 타이포그래피가 화면에 나오는 순간 소비자들은 생각하게 된다. 무얼 가져야 된다는 것인지를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게 된다.
속도와 스릴감을 느끼게 해주는
영상 매체의 발달로 영상문화가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10여 년 전부터는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컴퓨터와 관련한 이른바 디지털 시대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디자인 영역 전반에 걸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중 그래픽 디자인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타이포그래피 역시 이전까지의
영상 디자이너와 제작자들이 디지털을 선호하지만 카일 쿠퍼는 영화에 있어서 내러티브가 갖고 있는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소스와 아이디어가 있다면 테크닉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 예로 영화 '세븐'에서의 타이포는 그가 모든 프레임을 바늘로 직접 긁어내어 타이포그래피를 완성
타이포그래피 이미지를 중시했다. 그가 추구했던 타이포그래피적 발상은 글자의 아름다움만을 강조한 것이라기보다는, 글자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이상을 구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쉽게 말해 글자의 이미지화라고 할 수 있다.
3. 타이포그래피, 커뮤니케이션의 또 다른 가능성
1) 타
시각디자인은 단순히 미적 가치가 있는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에 의해 소구하는 형식이고 그 대부분이 시각을 통해서 전달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래픽 디자인은 그 어원에 관계없이 개념을 확대하여 시각전달(Visual Communication Design)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과학의 진보에 힘입어 영상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