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내용이다. 두 번째는 관객들의 영화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배우(캐스팅)다. 세 번째는 영화적 기법이다.
이 글에서는 위의 세 가지 요인에 기초하여 왕가위의 대표적인 실패작인 아비정전( 阿飛正傳 Days of being wild / 1991 )과 성공작 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 을 비교해 보
속에서 4명의 남녀가 엇갈리는 《중경삼림 重慶森林》(1994),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는 고독한 현대인의 군상을 파편적으로 그려낸 《타락천사 墮落天使》(1995), 이별을 통한 새로 태어나기가 영화의 모티브라는 동성애를 그린 《해피 투게더》(1997), 그 밖에 《북경의 여름 北京之夏》(1998)이 있다.
왕가위는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현실을 보다 과장시킨다. 좁은 홍콩을 넓게 보이길 원해서 광각렌즈를 사용했다지만 광각렌즈를 통한 이런 과장은 현실에서 더 격리시키려는 현실이 존재하며 매우 외로워보이는 장면이 된다.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극단적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주
되서 써 보고자 했으나, [아비정전]에서의 사랑의 어긋남은 너무나도 공허하고도 아비라는 등장인물은 나의 일상과는 너무 거리감이 느껴져 이해하기에는 난해함이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영화 한편의 음악, 영상 스타일 모든 것이 나를 흔들었던 [중경삼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감독, 누군지 짐작해보길 바란다. 중국과 대만, 홍콩의 삼 중국의 거대 범주를 맴 돌면서도 언제나 시도되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관을 품고 있는 감독과 그의 영화 세계, 그리고 이들 양자를 분석하는 쉽지 않은 여정의 주인공이 펼치는 孤軍奮鬪, 이제 신비하고 이상한 발표의 세계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