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누군지 짐작해보길 바란다. 중국과 대만, 홍콩의 삼 중국의 거대 범주를 맴 돌면서도 언제나 시도되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관을 품고 있는 감독과 그의 영화 세계, 그리고 이들 양자를 분석하는 쉽지 않은 여정의 주인공이 펼치는 孤軍奮鬪, 이제 신비하고 이상한 발표의 세계로 떠난다.
왕가위영화를 주로 배급해왔던 모인그룹에게 배급권이 돌아갔고, 현재 왕가위는 모인그룹을 한국의 공식 매니지먼트사로 인정하고 있으며, 모인그룹의 대표이사인 정태진은 왕가위영화의 공동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무튼 이 세 편의 영화는 <북경지하>, <부에노스 아이레스 해피투게더>, <첫사랑>
화양연화의 영어제목이기도 한 [In The Mood For Love]는 홍콩을 향한 감독의 선물로서의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리첸과 차우부인의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말이죠. 이제 홍콩영화의 한 장르로까지 자리잡은 왕가위, 또 그의 영화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1. 칸영화제
홍콩영화들이 빠른 화면과 예쁜 미장센으로 왕감독의 영화를 모방하느라 바빴다. 스탭프린팅기법은 왕가위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는 또한 왕가위식 촬영기법이라 불리는 춘광사설과 화양연화를 촬영한 최근에 들어서는 그것들을 탈피하고자 한다.
얼굴 신체일부분에 시선을
1. 홍콩영화의 간략 소개
현대 홍콩영화의 흐름은 대략 1970년대를 기점으로 나뉜다. 1970년 초기의 홍콩영화는 이소룡(李小龍)이라는 걸출한 무협스타의 존재로 대표되며 코미디나 오락영화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1970대 후반 홍콩 이민 2세의 감독 60여명이 데뷔하면서 흔히 ‘뉴웨이브’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