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다룬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높은 호평을 받았다. 이 보고서에서는 ‘사도’를 중심으로 출생배경과 시대배경속에서 영조안에 자리잡은컴플렉스와 그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이야기를 살펴보고, 또한 나 자신의 컴플렉스와 그것이 본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
안 된 아기를 동궁으로 보내어 길렀다. 이러한 일이 부자지간의 사이를 멀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혜경궁 홍씨는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사도세자의 성장은 부모의 사랑 아래서가 아닌 내인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영조를 탐탁게 여기지 않던 내인들이 세자를 길렀으니 그에게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쳤
사도세자는 영조의 둘째 아들로 조숙하고 총명한데다 영조의 총애를 독차지하여 언행에 거리낌이 없었다. 게다가 호기심이 많아 지난날의 정쟁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기존 질서에 거부감을 지니고 있었다. 탕평책에 따라 다시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남인과 노론 명분 속에 미약한 권력을 유지하여 온
것이 숙종의 본심이었다. 그러나 대리청정을 맡은 세자에게서 흠잡을 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숙종의 병환과 소론의 강력한 반발로 세자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숙종이 승하하고 세자는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경종 즉위 후에도 노론일색의 정국은 유지되었고, 경종 즉위 1년 만에 노론은 노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