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금전과 장철
중국의 무협영화를 말할 때 호금전과 장철 감독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들이 중국 무협영화에 끼친 영향이 실로 막대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무협영화는 1960년대에 들어 걸출한 두 감독을 만나니 그들이 바로 호금전 (胡金銓)과 장철 (張徹)이다.
호금전의 ꡒ대취협
무협소설의 3대가 중에서 20세기말 중국문학계의 최대 화제였던 진융(金庸)은 1924년에 저장 성 하이닝 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차량융(査良鏞)이며, ‘진융(金庸)’이라는 필명은 본명의 마지막 글자를 파자하여 만든 것이다. 진융이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영화였다. 무협소설을 창작하기 전에 그는 《
무협소설
1. 무협소설 현황
무협소설은 현대에 만화,영화,컴퓨터 게임에도 현저히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고유의 용어들(내공,공력,초식)도 우리의 생활에 침투해있다.
중국에서는 사회주의 정권수립 이후 금지되어 왔던 무협소설이 1980년대부터 다시 읽히기 시작했고 90년대에 들어서는 대중문학
호금전의 영화 스타일을 집약하고 있다. 화면 안의 여백효과로 자연미를 추구하는 중국의 전통적 회화 경향을 스크린에 옮겨 놓고 있는데다가, 불교적 세계관의 영향을 받은 주제의식이 영화에 한층 무게를 더한다. 또한 화려하고 유려한 무술 액션은 물론 괴담적 분위기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 영화로
영화로 데뷔한 장철은 66년부터 쇼 브러더스에서 내놓은 (외팔이 검객)(獨臂刀) 시리즈로 피가 튀는 잔혹한 액션영화의 장대한 서 막을 열었다. 역시 66년 (대취협)(大醉俠)이란 검술영화를 쇼 브러더스에 서 만들어 출세한 호금전도 무협영화를 베이징 경극의 화려한 전통에 실 어 이 장르를 혁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