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협영화에 대하여
분야
hwp♠ 호금전이 만든 걸작 영화
♠ 장철이 만든 걸작영화
♠ 호금전 ‧ 장철 이후의 무협영화
중국의 무협영화를 말할 때 호금전과 장철 감독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들이 중국 무협영화에 끼친 영향이 실로 막대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무협영화는 1960년대에 들어 걸출한 두 감독을 만나니 그들이 바로 호금전 (胡金銓)과 장철 (張徹)이다.
호금전의 ꡒ대취협ꡓ(大醉俠, 1966)과 장철의 ꡒ독비도ꡓ (獨臂刀, 1967)는 화려한 카메라 워크와 무술의 특수효과, 뛰어난 기교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호금전은 배우 출신 감독으로 중국 태생이고 서예와 문장 등에 능통했다. 화면의 여백을 강조하여 북경연극 배우들의 기교와 몸놀림을 영화로 옮겨온다. ꡒ대취협ꡓ(大醉俠)은 그의 출세작이고 1971년 작 ꡒ협녀ꡓ는 칸에 출품되기도 했다.
호금전과 쌍벽을 이루었던 또 하나의 걸출한 감독 장철은 1967년 작 왕우 주연의 ꡒ독비도ꡓ로 호금전과 함께 홍콩 무협 영화의 최고봉에 이른다. 호금전이 동양적인 선에 집착한다면 장철의 영화는 좀 더 강렬하고 화끈하다. 피가 낭자하는 잔인한 장면들은 후에 홍콩 느와르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모든 무협영화가 그렇지만 특히 장철의 영화는 남성 중심인 영화다. 그의 작품에 단골 배우였던 왕우 (王羽)는 홍콩 무협 영화 배우의 왕 할아버지로 후에 감독으로도 데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