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희’ 작가소개
오정희의 소설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이 가져다준 상처와 아픔으로 비틀거리는 어 두운 유년시절의 위태로운 삶에서부터 그런 소녀들이 성년이 되어 모성으로서 갖게 되는 삶의 불구성(낙태, 불임, 왜곡된 가족관계)으로 표현되는 세계와의 불화과정을 겪으며, 어느
>(1979), <유년의 뜰>(1980), <별사>(1981), <야회>(1981), <동경>, <집>(1982), <불망비>(1983), <지금은 고요할 때>(1983), <순례자의 노래>(1983), <그림자 밟기>(1987), <파로호>(1989) 등이 있다.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 등에서는 유년기에 체험한 전쟁의 고통과 삶의 상처가 짙은 우울로 남아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분석
3.1.별사(_1981년)
-1981년『별사』<문학사상>발간된 작품으로 작가가 1980년 실제로 아이와 단둘이 보낸 시간의 기억을 되살려 쓴 작품이기도 하다. 남편이 실제로 <별사>가 발표될 당시 학생운동에 연루된 탓에 집안으로경찰, 정보수사기관 사람....................
.2.<옛 우물>(_1994)
-1994년 발표한 작품
땅거미가 질 무렵이면 읍내에 나갑니다. 큰오빠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언니도 읍내에 나가 또래 친구들과 사내애들의 희롱에 킥킥대고 노래를 부릅니다. 나도 가끔 눈치를 보며 따라갑니다.
어머니는 항상 취해서 돌아옵니다. 요 밑에 찔러두고 주무시는 엄마의 지갑에서 나는 지전을 꺼냅니다. 그것
<작가 오정희>
오정희 (吳貞姬, 1947 - )
서울 태생으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1968년 《중앙일보》에 단편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 오정희의 초기 소설 세계에 가장 집중적으로 드러나 있었던 것은 고립된 인물의 파괴 충동이다. 타인들과 더불어 화해로운 관계를 맺지 못하고 철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