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규방(閨房)에 갇혀 자유는 물론이고 모든 면에서 남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운영전」(雲英傳)에 관해서는 구조분석(構造分析)이나 인물(人物)의 성격, 서사양식 및 비극성(悲劇性) 규명(糾明), 다른 작품과의 대비
여성상」,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
등의 연구를 들 수 있다.
이상의 <운영전>의 작품론적인 선행 연구들을 검토해 볼 때 <운영전>의 저자 및 저작 연대, 이본의 종류 및 변이 양상, 비교문학론적 관점에서 다른 작품과의 비교 고찰, 작품의 구조 및 주제 의식 그리고 인물 등에 대한
소설로서 연구는 많이 되어왔으나 여성인물들과 현실에 대한 대응 양상을 보면 여성주체적인 내용이 내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주의 시각에서 연구는 소홀히 되어왔다.
박명희는 고소설의 여성인물이 대체로 남성적 시각에서 가부장제에 순응하는 여성인물만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여성 자객 기룡대 등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적군 측 인물들도 여성들이라는 점이다. 보통 고전소설과 달리 남성이 맡는 영웅적 역할을 여성들이 다수 담당하고 있는 전격 여성서사 소설이다.
위 작품은 보통 작품과 달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 춘향전에 나오는 춘향이라든지 구
소설에 무한한 진원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천민들에게 유가적 이념을 구현시켜 지주계층을 풍자하는 진구로 삼았던 것이다. 김인수, 「마장전 연구 : 윤리의식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pp.25~35.
10) 열녀함양박씨전
연상각선본에 실린 열녀함양박씨전은 개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