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원불교소태산대종사(박중빈)의 종교체험과 불법
1. 종교일수 밖에 없었던 경지
한 인간의 깨달음, 그것은 역사전환의 원동력이다. 암담과 방황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사회를 비쳐줄 한 가닥 혼이 있다면 그것을 축으로 역사는 새롭게 전환되는 것이다. 1916년 당시, 이 나라 이 민족은 극도의 혼
와는 다른 것을 느낀다. 그래서 육체와 유리되어 활동하는 원리, 즉 영혼을 상정(想定)하게 되었다. 수면과 가사(假死)는 영혼의 일시적 부재(不在)상 태이며, 죽음은 그 영원한 부재상태이다. 그러나 사람이 죽고 난 뒤에도 영혼은 독립하여 활동하기 때문에 그것을 숭배하는 데서 종교가 비롯되었으며,
등이 전국 주요도시에 있다. 문화사업으로 경전의 출판과 《원광(圓光)》 《원불교신문》 등 정기간행물도 간행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서로 다른 두 종교-불교와원불교-공동체를 방문하고 인터뷰와 현장조사를 통하여 두 종교의 세계관이 지닌 특징을 비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하기로 하자.
원불교인의 이상적 생활자세요, 가장 크게 완성되고 잘 조화 된 종교인의 생활태도이다.
3) 무시선 무처선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항상 계속하는 선공부, 곧 생활 속의 선, 행동선, 활선, 상행삼매, 보행삼매, 유희삼매를 말한다. 순간순간, 동작 하나 하나가 모두가 선이
종교로,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하여 낙원세계를 실현시키려는 이상을 내세우고 있다. 교조 중빈은 전라남도 영광(靈光)에서 출생, 어려서부터 우주와 인생에 대한 회의를 품기 시작하였는데, 그의 머리에 가득찬 의문을 한학(漢學)공부로는 풀 수가 없었으므로, 범인(凡人)보다는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