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등 다채널 매체가 등장하면서 방송환경과 새로운 방송 미디어에 대한 정책은 급속한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뉴미디어의 도입과 더불어서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문제는 방송 정책 분야에서 항상 뜨거운 감자였다. 방송 컨텐츠 중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지상파방송 신호를 재전송하
지상파방송 권역별 재송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지상파재송신에 대한 논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테크놀로지의 급속한 발전으로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나 지상파DMB, IPTV등의 신규 매체들이 등장했고, 위성DMB는 이미 방송을 시작했다. 위성DMB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TU 미디어는 신
지상파나 일부 거대 MPP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데 머물고 있다.
결국 새로운 매체 도입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방송영상산업 기반은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DMB 역시 경쟁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서비스되기
매체 간 특성화와 사업적 성공 가능성을 유도하는 차원의 시장구조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다만 바람직한 사업자 구도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인위적인 원 그랜드 컨소시움과 같이 실패한 방식은 지양해야 하며, 사업자 구도의 원칙은 행정적 편의주의가 아니라, 사업성공을 담보로
매체의 등장에 직면했다. DMB의 등장은 기존의 유료방송매체들에게 시장의 새로운 포지셔닝(positioning)을 요구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SK주도로 시작한 TU미디어의 위성DMB는 유료서비스로 영상채널 11개와 오디오채널 25개, 데이터방송 3개 등으로 구성될 수 있고, 지상파DMB는 현재 무료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