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나 일부 거대 MPP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데 머물고 있다.
결국 새로운 매체 도입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방송영상산업 기반은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DMB 역시 경쟁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서비스되기
사업의 핵심이 되는 콘텐츠의 개발, 유통, 소비체제를 성실하게 확립해 주지 못했다.
2. 콘텐츠의 다양성, 선택성 부족
PP의 유통거래액(약 1조 5천억 원)의 80% 이상이 홈쇼핑 몇 개사에만 몰려 있으며 케이블 TV 및위성방송의 상위 인기 프로그램은 지상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콘텐츠의 다양성,
이를 상정한 불필요한 규제의 시행은 타당하지 못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DMB가 전체 방송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바뀐다면 적절한 시기에 상황에 적합한 규제 방안을 도입하는 것이 타당한 정책적 접근이다.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DMB는 이동방송 시장의 개막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규제
DMB에 대한 시장수요, 성장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는 미래에 대한 투기적 예측(speculative expectations)에 지나지 않으며, 정책적 제안이나 사업기획에 대한 제언 역시 상식적인 사업전략(commonsensical business guide)의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논의들은 DMB라는 매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DMB 서비스의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DMB연구는 1980년대 후반 유럽에서 시작됐다. 1987년 유럽 각 국은 `유레카-147'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연구를 시작했고, 1995년 2월 유레카-147을 유럽 표준으로 채택했다. 이어 1995년 9월 영국BBC가 지상파 DAB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후 스웨덴(1995년)ㆍ프랑스(1997년)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