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하는 것이 사후에 막는 방법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들며, 쉬운 방법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금 유기농업으로 가는 것이나, 유기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보다 좋은 환경의 유지를 위한 비용을 바로 지금 지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장에서는 유기농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친환경유기농식품의 생산기반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와 식품업체들은 주로 외국산 유기농산물을 들여와 가공하거나 완제품 형태의 유기가공식품을 수입하여 시장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유기재배 농산물은 다소 비싸다. 그러나 단순한 소매가격의 비교로는 경제구조를 왜곡할 우려가
유기농업은 환경상품과 웰빙(wellbeing)상품을 생산하는 21세기의 성장 산업으로서 과거 90년대의 틈새시장 상품에서 이제는 일반관행상품을 대체하는 선도 상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하루가 다르게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발 맞춰 유기농산물 및 유기식품으로
환경보전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국민소득이 증대되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유기농 코너를 소비자들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유기농의 판매량은 유기농 외 일반식품보다 더 비싼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우리의 농업정책은 증산 위주의 화학영농으로 일관하면서, 농민들은 자연생태계를 비롯한 환경의 괴현상에 무감각해졌으며, 유기농업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3∼4년 사이에 각종 공해문제가 표출되기 시작하면서 식품오염의 심각성이 자주 대두되는 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