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재가 남아있다. 따라서 우리는 공자 이전의 여성관부터 유학시대의 전통적 여성관까지 유학에 영향을 준 여성관과 실제로 그 영향력이 구현된 사회를 살펴보고, 과연 유학이란 것이 남녀 차별적인 곳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동아시아 ‘여성’의 기원
현재의 성별 인식이 과거와 연결된 일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성별화의 문화와 역사, 그것을 합리화하는 유교 지식의 최초 형태를 ‘서경’에서 찾을 수 있다.
“암탉을 새벽에 울리지 마라.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
암탉: 여
동중서는 당시의 정치적 목적에 맞추어 전체주의적으로 획일화된 도덕 규범을 만들기 위하여 인간관계를 상호 차별적 상하 관계로 전환시킴으로써 갈등의 관계로 인식한 것이다. 즉 존재론적 법칙으로 이해되던 음양론을 가치론적 질서의 체계로 이해한 것이다. 이 때문에 동중서는 유학의 부흥에 공
1. 근대 서구의 여성관의 역사(근대와 여성의 삶)
(1) 자본주의와 여성노동
1) 중세의 여성노동
근대 이전의 중세사회에는 가구 단위의 가족 경제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 했다. 가족의 삶에서 여성 노동이 지니는 중요성은 사회적 지위가 낮고 빈곤할수록 컸다. 마찬가지로 생산력이 낮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