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떤 각도에서 파고 들어갈 것인가 라는 문제이다. 이는 거대하기 이를 데 없는 도교의 이론, 신의 계보, 의식, 방법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어떻게 연결하고 그 핵심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다름아닌 것이다. 여기서 사유방식은 특히 중시해야 될 핵심이다.
의식과 도교의식
도가사상에는 원천적으로 은일 사상이 들어있다. 이는 도가사상이 비현실적이고 초현세적인 데 기인한다고 하겠다.
시조에도 현실을 도피하여 은둔생활을 했거나, 혹은 직접 은둔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현실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은일 생활을 동경하고 이상으로 여겼다. 은둔의 장
Ⅱ. 본론
1. 고전의 가치에 대한 천작
1) 일제 강점 말기의 시대적 배경
1930년 말은 일제 치하의 우리 민족이 생존의 방향마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대기만 하던 시기였다. 1930년대의 초의 카프의 탄압과 해체를 경험하면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내적으로 위축되었는데, 소위 순수시운동과 산
과연 무슨 말이며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가치관과 의식인지, 아니면 일부 학자들의 주장일 따름인지는 분명하게 더듬어보아야 할 일일 것이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전의 가치와 잡지 문장파 예술가들이 추구한 상고주의와 전통적 민족주의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다.
Ⅰ. 서론 - 작가 선정 동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나를, 그야말로 ‘지배’ 하고 있던 심상은 다름 아닌 「상실감」이었다. 더 이상 황제도 없고, 왕도 없으며, 수호해야 할 절대적인 가치도 존재하지 않고, 심지어는 神마저도 죽었다고 하는 시대. 모든 것이 상대주의라는 이름의 불확실성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