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문화콘텐츠들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데 걸림돌이 되었던 시공의 제약이 제거됨으로써 새로운 문화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새로운 시장이 급속히 출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문에서는 이와 같은 문화산업의 특성을 ‘음반산업’이라는 한 가지 장르에서 살펴보고자한다.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으로 정보통신혁명은 산업, 국가 및 이데올로기간의 경계를 급속히 소멸시켜 세계를 동일한 시간대의 동일한 정보공간 또는 소비시장이나 문화적 동일체로 통합함으로써 문화산업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
시장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음반업체와 정보통신업체 사이에 합종연횡이 줄을 잇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선진국에선 이미 이런 조짐이 나타났었다. 유니버셜, EMI 등 세계적인 메이저 음반사들은 이미 인터넷 업체와 손을 잡았다. 음반과 정보통신의 “산업간 수렴"은 글로벌 트렌드(Global Trend)
산업으로서의 문화에 대한 연구를 멀리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선진제국의 문화침투에 의해 우리는 문화의 독자성이라는 사회, 문화적 문제와 함께 성장잠재력이 지대한 문화산업시장의 잠식이라는 경제적 문제를 맞게 될 것이다.
이 글은 한국문화산업의 영역인 음반산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경제학
산업은 무궁한 발전을 이루었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떨쳐나가고 있다. 하지만 문화 전반에 걸쳐 호조를 이루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영화산업에서는 스크린쿼터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현재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으며, 음반산업에서는 디지털 문명의 발달로 인한 저작권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