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과 다르게 문학에 대한 독특한 인식과 작품의 성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될 만하다.
이규보가 평생을 시를 지어 현재 남아있는 시만 2088수 가량 되는데 이런 많은 작품들이 그가 살아왔던 당시 시대의 모습이나 생애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규보의
一. 이규보 李奎報 (1168 ~ 1241)의 칠언시 감상
【 작가의 삶 】
이규보는 고려 의종 22년(1168) 음력 12월 16일에 당시 황려현(黃驪縣)으로 부르던 오늘의 경기도 여주에서 호부시랑을 지낸 이윤수(李允綏)와 김씨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여주. 초명은 인저, 자는 춘경(春卿)이었으며, 아호는
농민들의 수확을 심하게 탈취했기 때문에 농민들의 생활을 점점 어려워지고 民亂과 草賊이 봉기하게 되었다.
대외적으로는 점차 强盛해졌던 몽고가 고종 18(1231년)년에 제1차 고려침입을 하고 그 이후에 몽고측은 대군을 이끌고 여러 차례 고려를 침략하였다. 몽고의 침략은 백성들이 더욱 곤고한 경
이규보가 같았던 시기의 역사적 배경을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이규보가 살던 시기는 고려사 전반을 통해서 가장 급격한 변화가 이루워 지던 때이다. 그는 1168년에 태어나 1241년에 죽었는데 이 기간 동안에 고려는 무신의 난, 농민, 노비의 난 등 고려전기의 귀족사회가 붕괴되는 사건들이 일어났고, 계
농민시(이건창)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은 누구보다도 황현과 김택영인데, 황현은 향리에 은거하며 作詩에 전념했으므로 농촌생활 소재의 시가 많다. 하지만 이순신이나 많은 의병장들의 영웅적 행적을 찬양하여 의병장들을 고무하는 등 우국 충절의 마음이 돋보였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