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 범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출신의 조종사들로 알려졌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과 그의 추종 조직인 알 카에다(Al-Qaeda)를 주요 용의자로 보고 있으며, 그 밖에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산하의 무장조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중동전쟁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발단으로 보는 것이다. 미국과 사우디 왕가의 관계는 미국에게는 석유를, 사우디 왕가에게는 국내외의 책임 보호를 제공했다. 미군은 계속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고 있고,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의 꼭두각시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미국테러 대 참사 이후 그 원인을 분석하는 언론의 관심은 새뮤얼 헌팅턴(하버드대 석좌교수)에게로 쏠리고 있다. 1993년 그의 저서인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이 이번 사태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이유에서다. 그의 논리는 21세기 세계질서를 좌우하는 핵심이 문명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미국의 강경 입장도 한 걸음 후퇴하는 듯 했다. 부시는 워싱턴의 이슬람 센터를 방문해 이슬람권 달래기에 나섰고, 여기에 덧붙여 아프간 공격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대규모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황의 우려가 제기됨으로써 공격 목표는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만으로 지향하는 듯
테러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향을 모색해 볼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테러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진행되어 왔는가에 대한 간단한 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보고서가 중동 지역의 테러리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테러의 연혁적 조사는 석유 파동과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