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처음 작품을 발표한 시기는 「12월 12일」이 나온 1930년 2월로 보인다. 이 「12월 12일」에서는 모두 7명의 죽음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 작품 역시 이상의 이후 다른 소설 작품처럼 자전적 성향을 지닌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분석을 그의 실존적 측면과 쉽게 결부 시킬 수 있게 한다.
나의 지난날
종생기』가 「소년행」을 나아서는 점은 「소년행」에서 소년은 산호채찍을 잃어버리고 여인과의 희롱으로 봄날 정경을 말하는 것에서 그친 반면, 『종생기』에서 '나'는 비록 시작은 산호채찍을 잃고 정희와 희롱하여 시체가 되고 말았지만 바로 이 이야기로써 『종생기』라는 이상의 작품을 완성시
죽음의 그림자를 인지 그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문학으로 승화
→ 이상에게 문학은 삶의 고통으로부터 해방하게 하는 방편
⇒ ‘죽음’은 이상 문학의 출발점이자 종착지
<12월 12일>과 허무의식
<위독>과 죽음의 형상화
<종생기>와 실존적죽음의 초월
- 죽음에 대한 반항의 무의미
있는 것이다.
종생기에서의 ꡐ나ꡑ는 일상생활 하나하나에서 계산된 행동을 하여 그것을 타인들에게 보여준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타인과는 다른 기이한 행동을 하고 그를 통해 자신을 감춘다는, 즉 자신의 삶 자체가 타인을 속이기 위해 계산된 것이라는 이러한 진술은 자신의 소설
이상으로 밝거나 이 이상으로 아늑한 방을 원하지 않았다. 내 방은 나 하나를 위하여 요만한 정도를 꾸준히 지키는 것 같아 늘 내 방에 감사하였고 나는 또 이런 방을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 같아 즐거웠다.
≪ … 중 략 … ≫
Ⅱ. 이상(시인, 소설가)의 생애
1. 1910년 9월 23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