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살겠다는 희망도 죽겠다는 희망도 아무 것도 아니다. 다만 이 무서운 기록을 다 써서 마치기 전에는 나의 그 최후에 내가 차지할 행운은 찾아와주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펜은 최후의 칼이다. 김윤식 편, 『이상 문학 전집』2, 문학사상사. 1991,
경성 고공을 졸업한 뒤 조선 총독부 내무국
소설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카인의 후예」는 해방 직후 북한에서 체험했던 살벌한 테러리즘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인간접목」은「나무들 비탈에 서다」에까지 이어지는, 전쟁의 참상과 그 상처의 극복과정을 문제삼고 있는 작품으로서 전후의 상황을 직시하고 있는 작가의 폭 넓은 관점과 휴머
문제에 대한 연구는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과도기」가 판본에 따라 그 내용이 달리 나타나는 개작에 대한 논의를 2장에서 다루어 보겠다. 3장에서는 작품 속에서 작가의 리얼리즘적 성향과 소설적 기법이 어떠한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알아보고, 4장에서는
. 김승옥 소설은 감각적인 문체, 언어의 조응력, 배경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완결성 등 소설의 구성원리 면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4·19혁명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문학적 언어로 환치시키면서 전후세대문학의 무기력증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높다.
이상의 문학사적 의의- , (조연현)」
본 논문에서는 이상의 작품과 그의 작품세계가 문학사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의 <오감도(烏瞰圖)> 속 ‘시제1호(詩第1號)’ 의 작품을 예로 들어, 작가는 왜 이토록 난해한 이상의 시가 당시 30년대의 조선 시단으로부터 큰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