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애국계몽기는 반봉건, 반외세운동이 대중적인 차원에서 전개된 시기로 근대민족국가의 건설이 민족적 과제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애국계몽기의 과제는 서사문학을 통해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애국계몽기의 대표적 서사문학은 신소설신소설이란 말은 1906년『만세보』에 연재되었던 이인직
신소설은 내용면에서는 당대의 새로운 시대사상을 담고 있으나, 형식적 측면에서는 아직 고전 소설의 틀과 특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시대적 영향으로 말미암아 문학의 예술적 기능에 대한 명백한 자각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사회적인 계몽과 같은 소설의 효용성에 치우쳐 있
근대적인 사상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신소설의 초기단계는 근대적인 계몽주의로서의 정치적 성격을 띤 작품들이 많았다. 이인직의 ‘혈의 누’와 ‘은세계’, 이해조의 ‘자유종’등이 이런 예이다. 그러나 국권상실 이후의 신소설은 정치적 성격이 줄어든 대신 흥미 위주로 변질되면서, 그 뒤를
이인직)>, <금수회의록, 공진회(안국선)>, <자유종, 빈상설, 구마검(이해조)>, <추월색, 안의성(최찬식)> 등이 있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75-85쪽.
권영민, 위의책, 123-142쪽.
② 역사 전기 소설과 번안 소설
역사 전기 소설은 국권 회복, 자주권 확보 목적의 역사·위인 전기 소설을
근대적문학양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문학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만 했는데, 신소설은 이를 극복하지 못했던 것이다.
신문연재 형식에 기반을 두는 신소설은 기존 독자의 관례나 기호에 적합한 내용과 분량에 맞추어 창작되기 마련이고, 따라서 전근대적 서사문법을 형성하게 된다. 이해조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