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현의 생애
이제현( 李齊賢, 1287~1367) : 고려시대의 문신 ․학자.
본관 경주(慶州). 자 중사(仲思). 호 익재(益齋) ․역옹(櫟翁) ․실재(實齋).시호 문충(文忠). 익재는 고려가 40여년 간의 대몽항쟁을 포기하고 강화도로부터 출륙환도(出陸還都)하여 원나라에 예속된 지 17년 후인 1287년(
한문학은 삼국시대에 이미 싹터 신라 말 최치원에 이르러 개화하였다. 이어 고려에 접어들면서 광종대에 과거제도가 실시되어 한문학은 성황을 이룬다. 특히 제술과는 시의 발달을 촉구하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시를 과거에 급제하여 현달하려는 방편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시경에서 비롯된 도
이제현은 鄭文鑑정문감이 삼별초정부에서 승선이 되어 국정을 맡게 되자, 위조에서의 부귀보다 죽음으로써 몸을 깨끗이 지키고자 하였던 행위를 마땅한 일이라 생각한 것이다.
③ 무신정권의 전횡을 폭로하고 그 폐단을 고발하고 있다. 이제현은 오언절구와 시를 인용하여 拳風주먹바람, 즉 무신의
이제현의 『역옹패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끝으로 시화에 대한 문학사적 의의를 간단하게 밝히도록 하겠다.
Ⅱ. 시화(詩話)의 개념
시화란 시(詩)를 둘러싼 화(話) 즉, 어떤 시와 그 시에 관한 주변 이야기를 서술한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시화를 ‘시와 그 시에 관한 주변 이야기’라
1. 반원개혁과 정치세력의 재편
고려와 원나라의 강화 이후 약 80년 동안 지속되었던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14세기 후반에 이르러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였다. 이 무렵 중국에서는 몽고족의 통치력이 약화되면서 한족(漢族)들이 각지에서 봉기하였고, 이와 때맞추어 고려에서는 1356년(공민왕 5)에 反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