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문명진화와 생존경쟁원리
인간중심주의와 함께 진화론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하는 것이 생존경쟁 원리일 것이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과 생존경쟁의 원리는 인류의 지적 역사에 충격을 준 사건이다. 그런데 여기에 정면으로 맞서서 그 반대의 이론을 세상에 내놓은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러시아
중심주의적’ 세계에 편입되거나, 사회주의 시기에도 ‘서구’중심주의로부터 탈피하긴 했지만 크게는 소련 중심주의, 혹은 당 중심주의 등을 체계화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간에 의한 인간지배’로 정의할 수 있는 중심주의를 극복했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다.
본 논문은 안토니오 그람시
중심주의를 통해 분석, 극복하고자 하는 대상을 비교적 명확하게 좁힐 것이다. 또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의 다양한 유형들은 ‘중심주의’의 형태를 띠어왔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서구중심주의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인간이 지배되고 있는지에 집중하여 서술 해 나갈 것이다.
1-1. ‘서구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때문에 성에 관한 연구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19세기 말에 이르러 신앙이 쇠퇴하고 과학이 급진전하기 시작하자 소위 성 과학자들에 의한 성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시작 되었는데, 비록 이러한 신학이 아닌 의학이나 우생학을 근거로 연구가 섹스의 위험성을 설파하며 사
. 이러한 문제는 한국의 식민지체제의 구체적 현실로부터 기인한다.
유선영은 근대화와 독립이라는 현실의 이중적 절대 명제를 담지한 식민지체제에서 일본에 대한 혐오와 서구(미국)에 대한 동경과 우월의 중첩은 서구중심주의적인 식민지 정체성의 불안정한 내면화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