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여성들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뛰어난 평가를 받았던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영화가 있다. 특히 이 영화가 호평받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온 아이들의 고민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점이었다. 영화에서 통해서 흔히 우리가 학생이라고 하면 다만 인문계학생만이 전부
Ⅰ. 서론
얼마 전 서울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학창시절 전교 1등한 경험을 써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순식간에 베스트 게시물로 올라간 이 글에서 많은 학생들이 내신 점수와 수능 점수, 심지어 사법시험 등 고시 성적을 말하면서 다들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뛰어난 성적을
인문계나 외국어고 등 상품화 된 인재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은 곳에 편성되어 비인문계학생들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크다. 인문계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예체능계열 지망학생들은 전문적인 실기수업을 학교에서 받을 수 없어 학원을 따로 다니거나 입시철이 되면 학교를 조퇴하여 사교육을 받으러
서론
요즘 청소년들에게 주로 대화하는 상대가 누구냐고 물으면 대개는 또래 친구라고 답한다. 부모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은 점점 보기가 어려워졌다. 흔히들 세대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워낙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터라, 부모 세대들은 그들이 자라온 환경과는 너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그 심각성을 살필 수 있다. 국어시간에 가장 많이 배우는 영역을 묻는 질문에 문법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대답한 학생이 전체의 3%에 불과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물론 국어 교육에서 문법을 가장 많이 학습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