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당시 일본에서 유포된 신흥사회과학에 빠져든 다음 특히 계급주의를 지향한 『씨뿌리는 사람』을 탐닉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그 정신적인 동조자를 찾아 나서서 먼저 배재고보의 동창생인 박영희, 이상화, 안석주 및 상기 네 사람을 더 가담시켜서 구성원들의 이름 두문자를 딴 PASKYULA를 발족시
문학의 이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더니즘의 비생명적 기계주의, 계급주의의 사회성, 순수 서정시의 언어 기교와 감각성 등의 여러 경향을 거부하는 한편, 역사성이나 사회성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생명파 문학의 성격은 생명을 탐구함에 있어서 이성적, 합리적인데서 찾기보다는 본능적
그들 나름의 이론을 바탕으로 시 활동을 전개해나가며 현대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본고에서는 김영랑․백석․정지용․윤동주․이육사를 중심으로 그들이 전개한 시 세계를 통하여 1930년대 시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Ⅱ. 한국어의 훈련과 그
대한 검거는 실제적으로 KAPF의 활동기반을 모두 제거했기 때문에 이듬해인 1935년 KAPF는 공식적으로 해산되고 말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식민지 현실에 저항하는 민족주의적 색채를 드러낸 모든 경향의 문학은 점차 억제될 수밖에 없었으며, 문학은 현실 문제와 단절된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상문학 스캔들을 일으켰던 것이다. 이상은 ‘오감도 작자의 말’을 남겼다. 고은『이상 평전』향연, 2003, pp.259~261
2000점에서 30점을 고르는데 땀을 흘렸다. 31년, 32년 일에서 용대가리를 떡 꺼내어놓고 하도들 야단에 배암꼬랑지커녕 쥐꼬랑지도 못 달고 그만두니 서운하다.(중략)다시는 이런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