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권의 행사를 맡은 만큼 정치의 운세에 따라 교체가 되지만 천황은 그 신비함으로 인하여 세속정치의 성쇠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존재로서 황실의 혈통을 이어온다. 이는 바꾸어 보면 천황이 권위의 원천이면서도 세속지배의 실세와는 무관한 존재였기 때문에 천황제는 아무런 변동없이 지속될 수 있
일본의 민족주의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그것의 형성과 전개에 대하여 논해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일본민족주의가 위와 같은 논리에 근거하여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의미는 무엇인가? 일본의 민족주의가 갖는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핵으로 삼고 있는 강력한 국가주의 경향
일본인을 군국주의로 몰고 간 국민교육의 규범적 지침이자 천황에 무조건 충성토록 하는 국민적 실천요강이었다. 국민은 누구나 이를 암기해야 할 의무가 있었고 학교에서는 교육상 어겨서는 안 될 교범이기도 했다. 바로 이 ‘교육칙어’가 황국사관의 모태가 된 것이다.
(3) 전통적인 수직적 구조
일본인을 군국주의로 몰고 간 국민교육의 규범적 지침이자 천황에 무조건 충성토록 하는 국민적 실천요강이었다. 국민은 누구나 이를 암기해야 할 의무가 있었고 학교에서는 교육상 어겨서는 안 될 교범이기도 했다. 바로 이 ‘교육칙어’가 황국사관의 모태가 된 것이다.
(3) 전통적인 수직적 구조
천황재위 10년을 축하하는 ‘국민제전’의 대대적인 거행, 히노마루 ․ 기미가요의 법제화, 야스쿠니 신사 특수법인화의 움직임,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에서의 천황신화 부활과 천황신격화의 집필자세 등은 여전히 천황 ․ 천황제가 일본 내셔널리즘에서 불가결한 존재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