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솔직담백한 여행썰(?)을 들으면 내가 그 나라에 여행을 떠나있는 기분이든다. 독자로 하여금 여행의 동기를 제공해주는 잘 쓰여진 여행에세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나는 무라카미하루키의 굉장한 팬이다.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책을 읽고 부터 그에게 빠지게 되어 그가 쓴 소
하루키붐을 일으키기까지 했던, 무라카미하루키에 대한 일부 독자층의 열광은 그 유례가 없을 정도이다. 물론 이것은 90년대의 우리 나라의 정치 사회적 상황이 하루키 문학의 수용에 아주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지적을 빠뜨릴 수는 없을 것이다, 주로 70∼80년대의 일본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하루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가난으로 인한 여성 매춘의 실태는 김유정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로서, <산골 나그네>를 시발점으로 해서, 이후 <소낙비>, <아내>, <정조> 등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산골 나그네>는 남편이 있는 여인이 남편을 살리기 위해 들병이로 변모
무라카미하루키 등이 스테디셀러 보증 수표로 꼽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시모토 바나나는 작가에 대한 마니아층이 꽤 두텁게 형성되어 있으며, 그녀의 데뷔작인 키친은 국내에서 17만 3000부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그녀의 작품은 베스트 셀러를 차지할 만큼 국내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
<초정리 편지>
만약에 이러한 사건들이 과거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이 작품은 이러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소설이다. 이 소설과 같이 어떤 ‘가정’을 기반으로 지어진 소설은 ‘만약 과거에 이 사건이 이렇게 진행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것도 많지만 이 책의 내용은 소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