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세계」의 형성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김승옥의 소설에 나타난 주체의 불행한 의식
1) 통과제의적 주체의 불행한 의식
김승옥은 10살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한국전쟁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한국전쟁의 폭력적 광기가 분출해내는 파괴적 에너지는 8살 때 아
자기세계’와 ‘내면’의 구조가 변화하였다는 논점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각 시기의 이러한 구조 변화는 작가 김승옥이 사회와 개인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에서 기인하였기에 ‘자기세계와 내면의 구조, 그 변화양상을 통해 본 사회와 개인에 대한 김승옥의 시선 변화’를 주제로 정하고 각 시기별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 이전의 문학이 전쟁 등으로 인한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 했다면, 60년대에 와서는 같은 전쟁의 상처를 이야기 하더라도 그것이 사회가 아닌 한 개인의 내면의 문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김승옥의 문체는 이러한 개인의 내면을 잘 나타낼 수 있
자기 존재 이유의 확인을 통해 지적 패배주의나 윤리적인 자기 도피를 극복해 보려는 작가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인간의 내면성과 사회관계의 윤리문제를 파헤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개인의 고립성 문제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즉 김승옥의 소설은 대체로 개인의 꿈과 낭만을 용인하지 않는 관
60년대 문학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째는 한국 전쟁 이후의 전후 문학에 대한 반성과 4․19와 5․16의 시대 상황으로 이어지는 혼돈된 사회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언어 미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개인의 내면 의식과 사물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