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속요는 원래 민간에서 유포 전승되던 민요가 궁중의 속악 가사로 수용되고 개편되었다가, 한글 창제 이후 <악장가사>, <악학궤범>, <시용향악보> 등에 채록되어 전하고 있다.
4. 형식
(1) 대부분이 분절식으로 되어 있고, 분절마다 후렴구가 붙는 것이 보통이다.
(2) 대체로 전후 양절로 나눠지며,
고려속요
1. 고려속요의 범주
속요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고려시대의 노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헌에 실린 작품 가운데 고려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노래들을 모아서 따져야 할 것이다. 이에 해당되는 중요문헌으로는 『고려사(高麗史)』,『악학궤범(樂學軌範)』,『악장가사(樂章歌詞)』,
고려사(高麗史) 악지(樂志)에는 <서경(평양)>으로,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는 서경곡(西京曲)으로 각각 제목과 유래만 실려 있고, 가사는 전하지 않는다. 서경(평양)은 옛날 기자(箕子)가 자리 잡았다는 곳으로 백성이 예양(禮讓)을 익히고 임금을 섬기는 뜻으로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서경별
같이 고려 시대의 향악곡은 고려사악지에 속악이라는 이름으로 32곡의 이름이 적혀 있고, [세종실록]의 기록으로 보면, 조선조 초기에는 향악이라는 이름으로 50여 곡이 있었다고 하는데 신라와 백제의 민간 속어로 되어 있다고 한다. 여러 문헌을 통해 이밖에도 많은 향악곡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노래, 즉 속악(俗樂) 또는 향악(鄕樂)의 노래 이름을별곡 이라는 말을 붙여졌기 때문이다.
2. 전 승
1) 전 승
고려속요는 개인에 의해 편찬된 가요집이 현재 전하는 것이 없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음악을 정리하면서 예전의 악보나 가사집을 참고하여 고려사악보를 만들었고, 향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