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장자
1.1.1. 생애
1.1.1.1. 배경
새로운 사상은 일정한 정치적, 경제적 조건하에서 만들어진 시대정신의 결정체이며, 사마천의 말을 따르면 많은 사상가들이 시대 속에서 “마음속에 맺힌 바가 있고, 그 도를 통할 수 없었기에 물러나 글을 써서 마음을 풀어냈고, 자신의 생각을 글에 담아서 스스로
장자는 그것의 방법으로서 좌망과 심재를 제시하였다. 좌망이란 무엇이든지 다 잊어버린다는 것으로 안으로는 자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밖으로는 천지만물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인간세계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아 마음의 허정과 평정을 유지함으로써 도와 합일하는
노자의 도는 실용적 측면과 묘용妙用적인 측면을 함께 갖추고 있다.
노자의 철학 사상은 정치적으로 볼 때 반문화주의자이며 반국가주의(즉 무정부주의)이며, 철저한 무위자연의 불간섭주의이다. 인위적인 조직, 즉 국가와 같은 조직의 특성에 조직에 주목하고 그 구속틀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인간
장자의 무위는 도와 일체가 됨으로써 대립차별의 현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것이 바로 因循이다. <老子韓非列傳>에서는 도가의 사상을 虛無를 本으로 삼고 因循을 用으로 삼았다고 했는데 因循은 말미암아 따른다는 뜻으로 무위자연의 또 다른 표현이며, 모든 대립상과 차별상을 있는 그
자연과 함께 이 세상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섭리였다. 노자·장자로 대표되는 도가사상도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서 하늘의 우위를 염두 해둔 고대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1)자연과 인간의 분리
“하늘은 만물을 생성하기는 하지만 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