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악한 후 이를 발판으로 부속기업의 경영권까지 독점적으로 행사하면서 이 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되는 배타적인 기업군을 형성하게 되었다. 즉, 한국의 재벌은 한 개인으로 시작되는 부속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수많은 개별기업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Ⅰ. 서론
한국경제는 1994˜95년 중 9%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후 1996년 들어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구조적 비효율 문제의 심화로 대외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였는데 수출증가율은 1995년 30% 이상의 높은 수준에서 1996년에는 4% 미만으로 낮아졌다.
한국재벌체제의 문제점과 개혁 전망
1997년은 그 동안 '망하지 않는다'는 한국재벌의 신화가 무너진 해였다. 1월 한보, 3월의 삼미특수강, 4월의 진로, 5월의 대농, 한신공영, 7월의 기아에 이르기까지 주요 재벌그룹들이 부실한 경영으로 인하여 잇달아 쓰러졌던 것이다. 이는 지금껏 한국경제성장의 주
제1장 서론
1997년은 그동안 '망하지 않는다'는 한국재벌의 신화가 무너진 해였다. 1월 한보, 3월의 삼미특수강, 4월의 진로, 5월의 대농, 한신공영, 7월의 기아에 이르기까지 주요 재벌그룹들이 부실한 경영으로 인하여 잇달아 쓰러졌던 것이다. 이는 지금껏 한국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한국재벌체제
한국경제의 신화’로 불리던 대우 재벌은 “대우가 만들고 세계가 탄다”는 야심 찬 구호아래 ‘세계경영’을 추진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추진되었는데 일찍이 1995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은 그 해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1997년에는 소위 ‘IMF’사태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