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결합하여 나타난 것”이라고 하는 알빈 빈더의 정의도 그러한 범주에 든다.
‘정치’에 대한 어휘 설명에 다름 아닌 ‘권력관계를 지향하는 의도’를 시에 결합시킨 문학으로서 정치시는 해방공간의 극심한 이데올로기의 대립 구도속에서 활발하게 창작되다가 전쟁과 더불어 잠시 주춤한다.
시대
▶썩은 정치에의 반발(4.19-60年, 5.16-61年).
▶60년대의 의미-좌·우이데올로기의 격심한 대립으로 극도의 혼란을 빚었던 해방공간과 6.25의 비극적 체험을 겪고난 뒤, 사회역사적 현실을 정신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심도있게 극복해가는 자리에 60년대 시가 놓여 있었음을 의미.
①참여냐
해방 이전 독립운동과 정치활동을 했던 대표 인사들은 각각 자신의 이념을 내세웠으며 이는 이후 한반도가 이념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을 예견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이러한 이념의 대립은 미국과 소련의 이해관계, 즉 새로 재편된 냉전의 세계질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따라서 한국전쟁
시민사회의 분출’(burgeoning of civil society)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분출상황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종결되고 새로운 반공주의적 통제상황 속에서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결사활동들은 제약을 받게 된다. 과거 군사권위주의 시절 사회운동은 정치적 민주화, 경제적 평등, 민족적 통일을 지향하면서 일상
수 있다.「카인의 후예」는 해방 직후 북한에서 체험했던 살벌한 테러리즘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인간접목」은「나무들 비탈에 서다」에까지 이어지는, 전쟁의 참상과 그 상처의 극복과정을 문제삼고 있는 작품으로서 전후의 상황을 직시하고 있는 작가의 폭 넓은 관점과 휴머니즘 정신이 더욱 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