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미국에서 일어났던 9.11테러와, 미국이 UN의 수많은 제지에도 불구하고 감행했던 이라크전쟁은 6,7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국가에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 파장의 범위는 각 국가의 내부에서 많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파병문제에서부터 테러와
이라크 침략에 대한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의 대응, 그리고 미국이 테러주의자라고 부르고 있는 세력의 성격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를 하는 작업에 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라크는 Ʈ90;강(티그리스/유프라테스) 사이에 있는 땅Ʈ91;이라는 뜻을 가진 고대 중근동 문명의 발생지 <
현재까지도 미국의 이라크 공격의 명분에 대한 논란도 정리되지 않고 있다. 선제공격의 정당성, 이라크 내의 대량살상무기의 존재여부, 이라크전쟁을 시작한 미국의 진정한 의도 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 중이다. 이 논문은 9.11테러 이후, 제대로 정리되지도 못한 명분 하에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
9.11테러 이후 국제 질서
미국에 대한 유럽의 이러한 불만어린 시선은 9.11테러를 기점으로 표출되게 된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이라크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유럽 국가의 강력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강력한 일방주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패권 국가로서의 면모를
이라크로의 확전을 천명하였다. 대량살상무기 확산의 방지가 이라크 공격의 명분이었다. 이러한 독단적인 외교정책으로 인해 미국은 9.11의 참상에 기반을 둔 초기의 명분을 상실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전 종료 이후, 미국과 유럽간의 균열이 표면화되었다. 테러 직후 즉각적으로 미국의 대테러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