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도주의 경제학은 조직경제학에 가깝다(Rowlinson, 1997)고까지 이야기한다. 신제도주의 경제학은 윌리암슨이 그의 책(1975) ‘Markets and Hierarchies: Analysis and Antitrust Implication‘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인데 그는 신고전학파의 경제이론으로서는 현실의 경제현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까닭으로 신제
수 있음을 보였다. 이 밖에도 재산권 구조 변화에 따른 거래방식이나 자원이용의 변화를 연구하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신제도주의 경제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신제도경제학연구프로그램에서 거래비용개념이 갖는이론적중요성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다.
경제학의 분석틀 내에서 조직이나 제도를 명시적인 내생변수내지 외생변수로 취급함으로써 분석가능한 이론으로서의 체계성 일관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것이 합리적 선택모형에 근거한 최적화와 같은 신고전파 경제학의 핵심요소를 부정하는 신제도주의 경제학 (New Institutional Economics)과 다른
거래비용적 접근을 비롯한 경제이론을 개략적으로 소개하고 여타 흐름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2. 신제도경제학파 주요 이론
1) 코즈의 거래비용이론
근대 경제학은 시장기구를 통한 자원의 배분과 그 효율성에 관한 문제가 관심의 대상이다. 코즈는 거래비용과 재산권들의 개념을 자원배
갖는 존재라는 주장을 낳기도 한다.
제도주의이론과 합리적 선택이론이 항상 상충하는 것만은 아니다. 합리적 선택이론은 구조의 제약을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으로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합리적 선택이론 안에는 이미 구조의 제약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제도주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