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단편 소설 활동 중 초기라고 할 수 있는 1921년부터 1936년까지 작품 중 ‘ 표본실의 청개구리’와 ‘제야’와 ‘전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본론
2-1 표본실의 청개구리
1921년『開闢』誌 8월호부터 10월호까지에 게재된 단편소설이다. 작가 염상섭의 처녀작으로 많은 이에게 두루 읽혔으
Ⅰ. 서론
<제야>는 1922년 『개벽』지에 발표된 염상섭의 단편소설로 <표본실의 청개구리(1921)>, <암야(1922>와 함께 3대 초기 단편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중편 길이의 이 단편 소설은 유서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자유연애와 강제결혼이라는 두 대척점을 주제로 삼고 있는 서간체 소설이다. 연애편지, 혹
염상섭의 문학적 견해는 자아의 발견과 철저한 현실 인식이라는 포괄적인 사회 비평의 형태에서 출발하여 개성론으로 발전하였다고 할 수 있다.
2) 「만세전」과 근대소설의 확립
- 염상섭의 초기 소설은「표본실의 청개구리」1921,「암야」1922,「제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현
제야>의 3부작으로 소설 창작을 한 그는 중산층의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리얼리즘 소설에 주력했다. 내면 吐露로써의 3부작을 한 뒤, 그는 <만세전>에 이르러 구체적인 현실로 눈을 돌리고 1930년대에 창작된 <삼대>는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앞 시기의 문학관을 기반하고 있다.
Ⅰ. 들어가며
염상섭의 초기 삼부작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제야』 속 주인공들은 암울한 조선의 현실을 살면서, 주체적 자의식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봉건적 관습의 허위성을 비판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식이 잘못되어 있음을 알고 스스로 반성하지만 이것은 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