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에 서사의 초점을 두었다. 이주형, 『한국근대소설연구』, 창작과 비평사, 1995.
1922년에 염상섭이 발표한 『만세전』 역시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 특히 『만세전』은 한 일본 유학생의 눈에 비춰진 당대 조선의 실상을 통하여 식민지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으므로 그 대
근대소설로서의 위치와 성과에 대해 규명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있다. 기존의 기법에 따른 문학연구방식과는 다른 분석을 통한 염상섭 문학의 의미에 대한 재인식을 가능케 한다. 이는 60년대의 시대적 상황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초기 산업화 과정에서 파생되는 사회·경제
, 진술한다는 점에서 자전적인 성찰이 나타날 수 있었다.
『만세전』에 나타나는 식민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 및 반성, 리얼리즘, 개작 과정(텍스트 확정의 문제) 등을 고찰함으로써 한국근대소설사적 의의와 염상섭의 작품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하기로 한다.
Ⅱ. 작가 소개 및 줄거리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역사주의적 비평의 문을 연 사람이다.
작품 :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제야>의 3부작으로 소설 창작을 한 그는 중산층의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리얼리즘 소설에 주력했다. 내면 吐露로써의 3부작을 한 뒤, 그는 <만세전>에 이르러 구체적인 현실로 눈을 돌리고 1930